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 리뷰

 

책을 구입한 건 이번 추석 연휴였는데 이제야 다 읽어서 리뷰를 해보기로 했다.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나는 선생님들과 어른들로부터 어릴 적부터 돈을 좇는 행위가 부정적인 것으로만 배웠었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을 꿈꾸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론 돈을 많이 벌려고 하는 것 자체가 욕심이고, 무슨 일을 하는데에 있어서 항상 순수하고 고고한 의도만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왔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는 지금껏 내가 필요 이상으로 돈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책은 작은 주제에 대해 4~5페이지씩 끊어져서 시간이 날때마다 내용을 읽을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시간이 잠깐 날 때 조금씩 읽을 수 있고, 짧게 몰입하고 다시 다른 주제로 넘어갈 수 있어서 다음 내용은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다.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술술술 읽히는 편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고 있다는 생각보단 성공한 회장님께서 들려주시는 강연을 보는 것 같았다.

 

소주제 중 <자신이 금융 문맹인지 알아보는 법> 에선 내가 얼마나 금융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체크해 볼 수 있었는데 내가 상당한 금융 문맹임을 알게 되었다. 기본적인 용어조차 제대로 몰랐단 사실에 부끄럽기도 하면서, 무지함을 인식시켜준 저자에게 감사했다. 경제 금융용어에 대한 지식을 얻는 팁까지 알려주셨는데 저자의 설명대로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경제금융용어 700선> 정리본을 다운로드할 수 있었다. 용어들이 내겐 생소하진 만 모르는 용어가 나올 때마다 찾아보고 공부해봐야겠다.

 

경제금융용어 700선.pdf

5.97MB

 

 

 

마지막으로 와닿는 구절을 다시 한번 되뇌며 글을 마치려고 한다.

 

열심히 산다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다.

돈을 많이 번다고 부자가 되지도 못한다.

부자가 된다고 행복해 지는 것도 아니다.

부는 삶의 목적이 아니라 도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