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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부채살 스테이크 굽는법.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법

돈까닥 2020. 9. 12. 22:57

 

어제 나혼자 산다에서 김영광님이 스테이크를 구워 먹는 모습을 보고 기회가 되면 한번 해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마트 부채살이 가격이 저렴하길래 (2덩이에 6100원) 덥석 집어왔습니다.  (탑블레이드 스테이크 = 부채살 스테이크) 저녁으로 스테이크나 구워 먹어 보잔 생각에  구입했습니다.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법이 있는지 요리하기 전에 여러 유튜브 채널을 몇 편 시청했습니다.

 

 

그리곤 재료를 모두 준비해 봤습니다.

양념: 소금, 후추 (통후추가 없어서 그냥 집에 있는 후추를 사용했습니다)

기름: 올리브유, 버터

구울 것: 부채살, 마늘, 양송이버섯  (고기 이외엔 그냥 좋아하는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로즈마리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1) 냉장 보관했던 고기를 냉장고에서 꺼내서 상온에 조금 두었습니다. 고기에 있는 핏물을 키친타올로 닦아줬습니다.

 

2) 스테이크 시즈닝은 여러 영상을 참고했지만, 영상들처럼 통후추가 없었기에 순후추를 사용했고, 앞뒷면에 골고루 양념을 뿌려줍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소금을 짜다 싶을 정도로 넉넉히 뿌려주시는 것이 맛있다고 합니다. (저는 조금 적게 뿌렸는데 굽고 나서 먹어 봤을 땐 생각보다 덜 짰습니다.) + 올리브유를 발라주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시즈닝 후 상온에 20분간 두었습니다.

(*스테이크 시즈닝을 한 뒤에 냉장고에 1~2시간 숙성하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3) 인덕션을 켜서 화력은 6으로 두고 팬을 충분히 달궜습니다.

 

 

4) 약 3분 뒤에 달궈진 팬에서 연기가 스멀스멀 올라왔습니다. 충분히 팬이 달궈진 것을 확인하고

 

5) 올리브유를 기름을 둘렀습니다. 조금 적게 두른 것 같습니다. (기름이 많이 튈까 봐 무서웠나 봅니다) 고기 밑면이 잠길 정도로 충분히 둘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6) 팬에 준비해둔 고기를 올려줍고 구워줍니다. (올리브유를 충분히 둘러서 겉면을 튀기듯 구워야 육즙이 세어나가지 않고 겉바속촉한 탑블레이드 스테이크가 됩니다)

 

7) 30초에 1번씩 뒤집어 줍니다. 핸드폰 타이머를 옆에 두고 30초 간격으로 계속해서 뒤집어 줬습니다.

 8) 3분 정도(5~6번쯤 뒤집었을 때) 살짝 으깬 마늘과 양송이버섯을 넣고 같이 구워줍니다. (30초 뒤집기는 잊지 마세요!)

 

 

 

9) 3분 30초 정도에 버터를 한 숟가락 넣고 고기에 잘 스며들게 입혀줍니다.

 

10) 5분까지 버터를 잘 입혀주고 30초마다 고기를 열심히 뒤집어주고 불을 껐습니다.

 

11) 고기를 팬에서 꺼냅니다. 

 

12) 5분간 레스팅을 합니다.

스테이크 레스팅 방법으로 호일로 고기를 쌓는 방법, 락엔락 통에 집어넣는 방법 등 여러 방법이 있다고 유튜브에서 봤지만, 호일은 귀찮고, 락앤락 통을 쓰기엔 설거지가 늘어날 거 같아서 사진처럼 팬으로 덮어 뒀습니다.

 

13) 인덕션의 남아있는 열로 야채를 좀 더 익혔습니다.

 

14) 스테이크 레스팅을 마치고 커팅식을 위해 도마로 옮깁니다.

15) 약간 사선으로 잘라줍니다. 

 

16) 식으면 맛이 덜할 거 같아서 열기가 남아있는 팬에 다시 옮겼습니다. (예쁜 접시가 있다면 그곳에 잘 플레이팅 해서 먹습니다)

 

총평

전혀 질기지 않았다. 간은 밥하고 먹기엔 심심한 정도이나 맥주나 와인 안주로 먹기엔 적당한 정도. 집에서 먹는데 3100원으로 나름 고급스러운 저녁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냉장고에 재 놓는 과정을 하지 않는다면 간편하고 빠르게 해먹기도 큰 무리가 없었다. 재료 준비부터 굽는 데까지 30~40분이면 가능해서 밥 짓는 시간 안에 준비할 수 있는 생각보다 간편하게 요리였다.

 

피드백

로즈마리 같은 허브를 올려서 구워준다면 풍미가 훨씬 살 것 같았는데 아쉬웠다.

스테이크 시즈닝 때 소금을 좀 더 넉넉히 뿌리면 좋을 것 같다.

순후추대신 통후추를 갈아서 양념하면 더 맛있을 것 같다.

스테이크 시즈닝 할 때 올리브유도 같이 잘 발라줘서 고기 안까지 기름기가 스며들게 해서 굽는다면 더 맛있을 것 같다.

고기 옆면을 굽는 것을 깜빡했는데 다음번엔 옆면도 구워줘서 육즙이 세어나가는 것을 막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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