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설사해요, 급성설사? 만성설사? 원인은?

설사를 계속하셔서 걱정되시나요?

오늘 포스팅에선 설사와 관련해서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설사 사례와 병원에 방문하셔야 될 만한 설사의 경우에 대해 설명해 드릴 테니 확인해보세요.

 

먼저 사례를 몇 가지 첨부해 보겠습니다.

 

사례 1. 3일 전 굴을 먹고 하루 3회 이상 물설사를 하고 식후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지속되었으나 3일 전에 비해 증상이 나아지는 것 같다는 김설사씨. 열은 없었다

 

사례 2.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가며 있었고 최근에 취업 스트레스로 설사가 난 나예민 양

 

사례 3. 최근 들어 피로하며, 2주 전부터 점액변과 다량의 혈변을 보았으며, 최근 6개월간 5kg의 체중감소가 있었던 박위험씨

 

설사 사례만 위주로 나열해 보려 했으나 어찌 보니 다른 사례까지도 함께  올렸네요.

 

단순 사례만 나열했을 때 병원에 가야 하는 사례는 3번 사례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체중이 5kg 빠졌다는 사례를 보고,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은 살 빠져서 좋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혈변, 점액변은 위험한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례 2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의심되는 사례를 적어보았습니다. 실제로 젊고 섬세한 분들(고민 걱정 많은 분들)께서 흔히 겪고 있는 증상입니다. 

 

오늘은 대부분 다룰 내용은 사례 1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사례 1에 해당되는 분들 (수양성 설사를) 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수분 보충 후 경과를 지켜보면 보통 나아집니다.(병원에서 약 받으면 덜 고통스럽게 견딜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론 설사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확인해볼까요?

 

- 하루에 몇 번 변을 보시나요?

-> 하루 3번 이상, 200g 이상의 무른 변을 보는 경우 설사라고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앞서 사례 2에서 나온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같은 경우엔 한번에 많은 양을 보지 않고 위 정의에 해당되는 설사라고 보기보단 가성 설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 설사를 며칠째 합니까?

2주 미만 -> 급성 설사

2~4주 -> 지속성 설사

4주 이상 -> 만성 설사

이렇게 정의합니다. (지금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 대부분의 급성 설사를 호소하실 것 같습니다- 흔하거든요)

 

- 설사의 양상은 어떤가요?

물처럼 줄줄 나오나요? (대부분 이런 분들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름이 둥둥 뜨는 것 같습니다(영양소 흡수가 잘 안 되는 흡수장애가 있을 가능성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 과다 섭취 가능성)

피가 섞여 나옵니다. (눈으로 봤을 때 뻘건 혈변을 봤다면, 병원 방문해보세요)

 

-설사의 원인이 뭘까요?

급성 설사라면 몇가지 설사를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모든 경우 원인을 밝힐 필요는 없습니다. 증상에 따라서 병원방문이 필요한 위험한 몇가지 경우를 알고 계시다가 위험 증상에 해당하면 병원방문을 해보세요!(아래에 나열된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를 잘 읽어보세요)

 

- 설사 이외의 증상이 나타나나요?

열이 심하게 납니다(38.5도 이상).

복통이 심합니다.

피가 섞인 변을 봤습니다.

 

-> 혈변, 고열(38.5도 이상), 심한 복통, 70세 이상의 고령자, 48 시간 동안 증상의 호전이 없이 지속되는 경우, 면역저하 상태의 환자인 경우, 및 최근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한 이력이 있는 경우엔 추가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병원에 방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어지럽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숨쉬기 힘들어요.

혀가 바짝 마르고 소변이 나오지 않습니다.

->설사 후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쉬기 힘든 증상이 나타난 경우는 심한 탈수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는 일단 충분히 수분을 보충을 해주시고 병원에 방문하셔서 수액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발열을 동반한 설사가 있을 시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핵심을 추려보면

- 며칠 전 음식을 먹고 생긴 물처럼 나오는 설사->  견딜만하면 좀 지켜보아도 괜찮긴 하다.(그래도 병원 와서 약 받아서 먹으면 덜 고통스러울 순 있다)

- 심한 복통, 혈변, 발열(38.5도 이상), 48시간 동안 호전 없는 설사, 항생제 장기 복용 후 생긴 설사-> 병원에 가보자!

- 가슴 두근거리는 증상, 숨쉬기 힘듦, 소변 안 나오는 증상 -> 심한 탈수 의심 시 빨리 수분 보충하고 빨리 병원 가보자!

 

 

병원에 가야 될 설사에 관해서 포스팅해보았습니다. 확인해보시고 의심 시 병원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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